Pillars of Plenty(풍요의 지주) 상영

무역 거래에서 정보는 경쟁 우위로 작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성공의 열쇠가 되어 왔습니다. 카길의 150년 역사에서 앞선 절반 기간 동안 카길은 정보 비공개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전략적 정보에 대한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1930년대에 카길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비밀스럽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곡물 거래가 "도박"을 닮았다는 인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카길이 농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대중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여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회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관행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홍보하기 위해 카길은 1946년에 Pillars of Plenty라는 교육용 영화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R.Glenn이 쓰고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Ray-Bell Films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카길의 여러 운영 사이트에서 공개되었으며, 관리 부서의 John C. Savage가 제작 과정을 감독했습니다.

수백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영한 후, Pillars of Plenty는 1947년 겨울, 아이오와 주 에임즈에 있는 아이오와 주립대학교(당시에는 아이오와 농업대학)에서 농업 및 생명 과학 학생들에게 상영하면서 더 많은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상영 후 카길 교육 책임자가 극장에서 대화식 세션을 진행하면서 관객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했습니다.

"우리는 Pillars of Plenty의 평가로 목적한 바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광범위한 농촌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와 그날 밤의 프로그램 이전에는 카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던 사람들로부터 카길에 대한 호의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 John C. Savage, 카길 교육 책임자

이듬 해에 Pillars of Plenty는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TV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방송된 최초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영화의 배급이 계속 확대되어 1951년 ~ 1952년 동안 카길 본사 외부에서 총 91회가 상영되었습니다. 4년 후, 카길의 비즈니스에 대한 큰 그림까지 보여주는 속편인 Life from the Land(땅에서 나는 생명)가 상영되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